안녕하세요. 저는 두 개 앞면 기형을 가진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산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 중 서울아산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20년간 교수님께서 저희 딸 진료, 수술을 담당해주셨습니다.
이제 퇴직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기에 꼭 한 번 인사드리고 싶어 감사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항상 진료 보실 때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며 입원 중에도 여러 다른 진료와 수술로 바쁘심에도 늦은 시간 오셔서 살펴주셔셨습니다.
또한 수술 설명을 해주실 때도 저희 가족과 딸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믿음을 가지고 걱정 없이 수술과 회복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커가면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 공포가 커졌습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따뜻한 말과 응원이 저희 가족 모두에게 마음 깊이 와닿았고 수술도 안심하고 잘 받고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아이가 뒷골이 당기고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었습니다.
신경외과 연락 후 교수님께서 초기 증상을 들으신 후 당장 응급실 통해서라도 와서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검사 결과 머리에 뇌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물이 빠지는 호스가 터져 뇌압이 올라가 있었고 조금만 더 늦었다면 실명,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하고 아찔한 일이 생길 뻔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바로 응급 수술을 해주셨고 그렇기에 지금의 저희 다섯 가족이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직업 사명감을 가지신, 이 시대의 온 마음을 다하여 환자를 생각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이며 제 삶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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