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외과 최준호 교수님
경도 인증 장애에 고령인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뇌동맥류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교수님께도 곤란스러운 상황들을 보였었지만 충분히 제 상황을 경청해 주셨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하게 저희 엄마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시고 응대해주셔서 그 진정성을 믿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신경 써 수술을 해주실 거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엄마도 저도 잘 버티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주말까지 나오셔서 환자 경과를 확인하시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피곤하게 언제 쉬냐며 교수님 걱정을 하셨답니다.
덕분에 경과도 좋으시고 통증도 거의 없으셔서 덜덜덜 떨던 시간이 무안할 정도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자주 보면 안 좋은 사이라고는 하지만 교수님 생각 많이 날 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보람되고 인정받는 멋진 모습 응원하겠습니다.
■ 외과간호1팀 163병동 간호사님들
수술 후 신경외과 163병동에 입원 후 어제 잘 퇴원하셨습니다.
검사 시 입원했을 때도 그렇고 요즘 대학병원 참 친절하다고 느끼고 있었거든요.
실제 며칠을 엄마와 함께 지내보니 간호사님들의 그 말투, 환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그 성품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성이 좋으신 분들만 오실 수 있는 곳인가 싶을 정도로 고령의 어르신들을 정말 가족과 같이 한마디 한마디를 대응해 주시고, 배려해 주시며 돌봐주시더라고요.
그냥 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엄마를 봐주고 계신 한마음을 느꼈습니다.
저도 오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열심히 순간순간을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구나 하며 해이해진 저를 되돌아보기까지 했네요.
저도 제 자리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정말 누군가 알아주셔야 할 정도로 칭찬받고 인정받으실 자격이 충분히 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엄마가 계셨었다는 것도 너무 큰 축복이었고 편안히 잘 계시다 오셨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지금처럼 멋지고 프로페셔널한 모습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