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을듯하던 시간도 벌써 과거가 되었네요
신장이식 수술 전날 남편과 같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수술실 들어갈 때 심호흡을 잘 하시는 게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나지막이 말씀해 주시던 이름 모를 선생님도 기억나고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은데 안순녀 간호사님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수술 전날 치료 계획표에 프린트 글씨가 이상했습니다.
빼곡한 글씨로 부연 설명을 자필로 꼼꼼하게 작성하신 A4용지를 내미시면서 공 호흡기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실 때 나중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제가 복대 사이즈가 커서 힘들어할 때 복대를 한 겹 접어주시던 세심한 손길 하나가 저에게는 하나마나한 헐렁한 착용이 아닌 엄청난 허리 지지 치료로 변신시켜 주셨습니다.
수술 부위 실밥 소독을 해주시는 손길이 아직도 따스하게 와닿습니다.
항상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전문간호사님답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름만큼이나 선하신 훌륭하신 안순녀 간호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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